오늘의 인생 2 세계가 아무리 변해도
- 원서명
- 今日の人生2 : 世界がどんなに変わっても
- 저자
- 마스다 미리
- 역자
- 이소담
- 출판사
- 이봄
- 발행일
- 2020-12-08
- 사양
- 240쪽 | 128*188 | 신국판 변형 | 무선
- ISBN
- 979-11-90582-38-4 07830
- 분야
- 예술일반, 만화
- 정가
- 13,000원
- 신간안내문
-
다운받기
-
도서소개
깜빡 잊어버릴 뻔한 평범한 오늘이 되살아난다. 기적과도 같은 작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조차 어렵게 느껴지는 날이 올 줄 누가 알았을까. 마스다 미리도, 우리들도 이런 날이 찾아올 줄은 알지 못했다. 현관문을 나설 때마다 마스크를 챙겼는지, 우리 동네에 확진자는 없는지 확인하는 일은 피로하기만 하다. 심지어 사람의 얼굴이 마스크에 반쯤 가려진 탓에 그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아볼 수도 없다. 마치 사람이 아닌 다른 무언가와 살아가는 것만 같다.
이런 와중에 어떻게 일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까.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그 쉽지 않은 일을 마스다 미리는 해낸다. 온 신경이 곤두선 채 하루를 보냈을 당신에게 마스다 미리가 다정하게 말을 건네온다. 세계에는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이 있노라고. 생각해보면 정말 그렇다. 붉게 물든 저녁 하늘을 보며 달콤한 간식을 먹을 때, 무심코 눈웃음 짓게 되는 순간이 있지 않은가.
일상의 소중함을 전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는다. 마스다 미리는 과거형이 되어버릴 뻔한 평범한 일상을 호명하며 그 존재를 되살려낸다. 마스다 미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드라이기를 켜 머리카락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다. 머리카락에서부터 발끝까지 전해지는 온기가 그의 일상을 지켜준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바로 그 온기가 아닐까. 온화한 마음,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 잊어버릴 뻔 했던 감정을 찾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마스다 미리일 테다.
-
저자
1969년 오사카 출생.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제의 작가로 떠올랐다.
<수짱 시리즈>와 더불어 수많은 공감 만화로 3~4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는 마스다 미리는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 시리즈>와 같은 가족 만화와 에세이로 활동반경을 넓히며 5~60대 독자들에게도 폭넓은 사랑을 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스다 미리는 작은 일상이 가진 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가이다. 누군가는 쉽게 지나치는 것들을 들여다보고 생각하고 고민함으로써 우리의 일상을 반짝이게 한다. 이 시선이 가장 잘 표현된 작품이『오늘의 인생』만화 시리즈(전 2권)로 7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다.
-
목차
-
편집자 리뷰
마스다 미리의 담백한 맛, 간결한 선이 유독 빛나는 작품
그림을 그릴 때 선을 여러 번 계속 긋는 것은 마음이 복잡하다는 걸 알리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그런 면에서 마스다 미리의 간결한 선에는 단순함이 주는 미학이 있다. 기쁜 마음도, 슬픈 마음도 모두 이 선 안에 담아냈다. 복잡하지 않으니 피곤하지도 않다. 그림이 주는 위안이란 무엇일까,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만화다.
화려하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마스다 미리의 그림을 통해 또 한 번 알아간다.
깜빡 잊어버릴 뻔한 평범한 오늘이 되살아난다. 기적과도 같은 작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조차 어렵게 느껴지는 날이 올 줄 누가 알았을까. 마스다 미리도, 우리들도 이런 날이 찾아올 줄은 알지 못했다. 현관문을 나설 때마다 마스크를 챙겼는지, 우리 동네에 확진자는 없는지 확인하는 일은 피로하기만 하다. 심지어 사람의 얼굴이 마스크에 반쯤 가려진 탓에 그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아볼 수도 없다. 마치 사람이 아닌 다른 무언가와 살아가는 것만 같다.
이런 와중에 어떻게 일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까.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그 쉽지 않은 일을 마스다 미리는 해낸다. 온 신경이 곤두선 채 하루를 보냈을 당신에게 마스다 미리가 다정하게 말을 건네온다. 세계에는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이 있노라고. 생각해보면 정말 그렇다. 붉게 물든 저녁 하늘을 보며 달콤한 간식을 먹을 때, 무심코 눈웃음 짓게 되는 순간이 있지 않은가.
일상의 소중함을 전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는다. 마스다 미리는 과거형이 되어버릴 뻔한 평범한 일상을 호명하며 그 존재를 되살려낸다. 마스다 미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드라이기를 켜 머리카락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다. 머리카락에서부터 발끝까지 전해지는 온기가 그의 일상을 지켜준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바로 그 온기가 아닐까. 온화한 마음,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 잊어버릴 뻔 했던 감정을 찾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마스다 미리일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