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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도서 Book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문학동네시인선152)

저자
장수양
출판사
문학동네
발행일
2021-03-10
사양
180쪽 | 130*224 | 무선
ISBN
978-89-546-7763-9
분야
시, 문학동네시인선
정가
12,000원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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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눈사람처럼/ 시간은 처음의 모습으로 반짝이기 시작한다”
—우리가 기억하는, 누군가를 만졌던 손끝
그 손끝에서 태어나는 시

2021년 문학동네시인선의 문을 여는 시집은 2017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한 장수양 시인의 첫 시집이다. “장수양의 시는 속삭이며 걷는다. 허공의 접촉, 허공의 온도를 느끼며 사람들 사이를 걷는다. 그 속삭임은 일상의 풍경을 매달고 홀로 나아가지만, 삶의 가장 가까운 단면에 시적 언어의 섬세한 뉘앙스로 존재의 차원을 확장한다.”(시인 박상순) 겨울의 끝, “맑아서 보이지 않는/ 고백이 눈으로 내렸”(「선의」)던 계절을 지나 이제 “사라지는 눈사람처럼/ 시간은 처음의 모습으로 반짝이기 시작한다”(「연말상영」). 시공간의 위계를 지우고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허물어 자신만의 시적 공간을 펼쳐 보이는 시 64편, 섬세히 나누어 3부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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