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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

저자
박연준
출판사
난다
발행일
2020-03-14
사양
224쪽│124x188mm│각양장
ISBN
979-11-88862-63-4 03810
분야
산문집/비소설
정가
15,000원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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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은 부끄럽습니다. 등을 보고 있을 때가 좋습니다.”
새 옷으로 갈아입고 처음처럼 선보이는 시인 박연준의 첫 산문!

시인 박연준의 첫 산문 『소란』이 새 옷으로 갈아입고 처음처럼 선보이게 되었네요. 2014년 출판사 북노마드를 통해 출간된 이후 독자 여러분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흰 두부처럼 깨끗하고도 맑은 책이었기도 하지요. 새 버전의 『소란』을 출간하게 된 출판사 난다에서는 전작으로 시인과 시인의 남편인 장석주 시인이 함께 펴낸 산문 두 권을 상재한 바 있지요. ‘사랑’과 ‘책’을 주 테마로 한『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2015)와 『내 아침 인사 대신 읽어보오』(2017)가 그것인데요, 흘러버린 시간 속에 둘의 글 그림자를 좇아보니 『소란』 속에 이 두 권의 밑그림이 이미 그려져 있다 싶은 거예요. 그때부터였을 거예요. 둘의 앞머리에 반드시 이 책이 놓여야 한다는 절박하면서도 간절한 마음을 먹은 것이요. 그리고 긴 준비 끝에 오늘에서야 이 책을 손에 쥐게 되었다는 거, 2020년 새 버전의 『소란』은 이렇게요!

『소란』의 제목은 두 가지 뜻을 품고 있지요. “시끄럽고 어수선함”의 소란(騷亂)과 “암탉이 알 낳을 자리를 바로 찾아들도록 둥지에 넣어두는 달걀. 밑알이라고도” 하는 그 소란(巢卵)요. 개정판을 펴내면서 시인이 보내온 새 서문 가운데 ‘어림’이라는 말에 동그라미부터 크게 그려보았어요. 어른이 되는 과정 속에 우리는 누구나 그 어림을 경험하지요. 어림은 웬만해서는 고요와 침묵일 수가 없고, 어림은 당연히 시끄럽고도 어수선함을 담보로 하지요. 그 어림의 요동이 있어야 그 기억을 토대로 ‘찾아듦’이 깃들지요. 어쩌면 당연하게도 『소란』은 청춘의 심벌과도 같은 말이 아닐까 해요. 청춘이니까 갖게 되는 실연의 일기장이자 실패의 사진첩은 비단 박연준 시인만의 특별한 소유물은 아닐 거라서 그간 많이들 제 품에서 저만의 것으로 품어주셨던 것은 아닐까, 책을 다시 만들면서 문장의 매무새를 만지면서 짐작하고 확신하는 과정을 반복하게도 되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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