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안테나로 전파를 잡아 수상기에 연결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가정의 TV로 신호를 보내는 방식도 여러 가지다. 지상파 3사는 기본이고, 동네마다 있었던 케이블TV 회사, 위성방송 회사, 이동통신사를 주축으로 한 IPTV까지 여러 회사들이 신호를 보내오고 있다.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볼 수 있는 TV 채널이 달라진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정해진 시각에 봐야 할 이유도 없어졌다. 무료 VOD부터 월정액을 내면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채널, 한 편에 얼마씩 내야 하는 유료 방송 등이 무수히 많다.
채널의 성격에 따라 광고도 조금씩 다르게 나오며, 각각의 채널이 보여주는 콘텐츠도 다르고 또 다양하다. 낚시 당구 등산 여행 음식 골프 등 취미를 위주로 하는 방송에서부터 뉴스를 위주로 하는 채널, 재테크와 경제를 알려주는 채널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내용을 보여주는 곳도 많다. 물론 모든 영역을 보여주는 종합편성 채널도 있다.
방송 기술의 발달과 제작 인력의 고급화로 인해 콘텐츠의 질 또한 눈에 띄게 좋아졌다. 드론과 카메라 기술의 발달은 그간 쉽게 볼 수 없었던 시각과 화질을 제공하고 있다. 요즘 들어서는 1인 방송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아예 인터넷으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도 생겨났으며, 그 와중에도 지역 채널을 중심으로 한 강자들도 나타났다.
지상파 실시간 재송신료, 주문형 비디오, 홈쇼핑 송출수수료, 프로그램 사용료, 광고료 등 방송 산업을 움직이는 ‘돈’의 문제도 다양한 이유로 달라지고 있다.
앞으로의 미디어는 또 어떻게 달라질까?
계속 확장하거나 늘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모든 산업이 그렇듯 도태되는 회사도 있고, 더 발전하는 회사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만나게 될 콘텐츠도 그렇게 변해갈 것이다.
추천의 글
‘케이블 전쟁’은 말 그대로 유료방송 생태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디어업계의 변화와 이해관계의 충돌,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 등장에 대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특히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단말기로 정리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플랫폼과 콘텐츠 산업의 역학 관계와 미래 전망에 대해 깊은 통찰력이 돋보이는 역작이다. - 하동근 PP협의회 회장
세계인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좌우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의 힘. ‘통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원천은 바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도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시야에서 나온다. 이 책은 케이블TV 시작부터 KCON, MAMA 등 문화콘텐츠까지 업계의 그간 여정을 가장 충실히 담은 이정표이자, 기록이다. - CJ E&M 음악콘텐츠부문장 신형관
저자가 수십 성상(星霜) 부지런한 발과 뜨거운 가슴으로 취재한 결과를 책으로 엮는다고 한다. 식사 자리에서도 취재노트와 볼펜을 놓지 않던 그의 손에서 나온 글들이 부디 콘텐츠 업계의 미래를 위한 벼리가 되고 희망(希望)의 낚싯대가 되어주길 기대한다. -나채재 FTV 대표
방송 산업 한 축을 지탱(담당)하고 있는 중소PP의 생존과 발전은 대한민국 미래 방송 산업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진화하는 중소PP 현실과 미래를 발견 할 수 있다. - 이승윤 마운틴TV 대표
케이블 방송 산업 전반을 일반인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썼다. 방송 산업에 관심 있는 이에게 추천한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
프로그램이 시청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어떤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지 알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 유료방송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 수 있는 책 - 김준현 개그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