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지지 않는 게 사랑이야.
십오 년에 걸쳐 완성된 김남일의 장편소설, 『천재토끼 차상문』!
우리 주변의 길고양이와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묶어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를 펴냈고, 블로그 "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http://catstory.kr)을 운영하면서 길고양이도 우리와 함께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일부임을 따뜻한 사진과 글로 알리고 있는 "고양이 블로거" 고경원. 그녀가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 "고양이로 시작해 고양이로 끝나는 여행"을 하기 위해서다. 고양이의 은덕을 기리는 사찰이 있고, 길고양이가 많기로 유명한 마을이 있고, 해마다 복고양이 마네키네코 축제가 열리는 나라 일본. 그곳에서 지은이는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한다.
『수상한 식모들』의 작가 박진규가 펼쳐 보이는
제15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김병종의 화첩기행』(전4권)으로 30만 독자의 가슴에 예술의 영혼을 불러일으켰던 서울대 미술대학 김병종 교수가 지난 일 년여 동안 국민일보에 실었던 글과 그림을 단행본으로 묶어냈다. 신춘문예에 당선된 바 있는 솜씨 있는 문장으로 풀어낸 담담하고도 뜨거운 그의 신앙 고백은 세계가 인정한 그의 아름다운 동양화와 어우러져 더욱 깊고 품격 있는 묵상을 만들어낸다.
마음과 일상을 다독이는 그림치유 에세이 세트
"도발적이고 발칙하며 감각적이고 치밀한" 작가 정이현의 눈부신 비상!
"사랑 안에서 굶어 죽겠다, 아름답게. 그게 내 꿈이었다."
주목받는 신예 문학평론가 이경재의 첫 평론집. 저자는 이 책에서 작가들을 저마다의 유일하고 독특한 개성을 지닌 "단독자"로 보고, 그들의 "단독성"을 꼼꼼하게 수집하고 모자이크한다. 일반성의 회로에 쉽사리 포섭되지 않는 개별 작품과 작가 들의 "단독성"의 세계를 깊이 있게 탐측한 이번 평론집에는, 김훈에서부터 김연수에 이르기까지 존재의 단독성을 철저하게 파헤치는 우리 시대 작가들을 향한 공감과 연대, 그리고 전망이 오롯이 담겨 있다.
EBS 다큐멘터리 에 조연출로 참가했던 저자는 50여일 간 그린란드 전역을 취재하면서 우리에게 익숙해진 북극의 이미지가 얼마나 왜곡된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돌아온 후 8개월 간의 자료조사와 집필을 통해 국내 최초의 그린란드 소개서를 완성했다. 방송에서 못다 한 그린란드의 생태, 역사, 정치, 문화 그리고 이뉴이트들의 생생한 삶을 들려준다.
2030 일하는 여성의 일상을 그림과 함께 풀어냈던 『그림이 그녀에게』의 지은이 곽아람이 이번에는 책과 그림을 엮어 독서에세이를 펴냈다. 그녀는 감명 깊게 읽은 책 속의 인상적인 장면들을 마음속으로 그려보다가 거기에 걸맞은 그림들을 대입해 독서의 여운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마음으로 읽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곽아람식 독서는 독자에게 그림을 책갈피 삼아 조금 더 아름다운 독서를, 문학을 액자 삼아 조금 더 풍요로운 그림 감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90년대 『서른, 잔치는 끝났다』로 한국 시단에 파격과 새바람을 불러온 시인이자, 최근 여행산문집『길을 잃어야 진짜 여행이다』에서 길에서 만난 이방인들과 유랑의 기록을 뜨겁고 진실한 언어로 풀어내 큰 호응을 얻은 최영미 시인의 신작 산문집. 여행 이후, 누구나 돌아와야 하는, 혹은 돌아올 수밖에 없는 지긋지긋하고도 땀내 나는 생활 속에서 최영미 시인은 무엇을 느끼고 발견했을까. 이 책은 제목처럼 마치 한 작가의 내밀한 일기장을 엿보듯, 진실하고 땀냄새 물씬 나는 생활의 향기 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자신의 삶에 지독하리만큼 진실하고 철두철미한 한 여성작가의 일상과 상념을 낱낱이 엿볼 수 있는 단 한 권의 일기장이자 산문집.
세상에서 가장 찬란했던 감정의 입자들
한국인에게 카뮈를 알려준 불문학자,
세계의 어두운 내면을 투사하는 탐미적 감성의 홀로그램
패배의 쓴잔을 높이 들어라!
나에게, 풍경은 상처를 경유해서만 해석되고 인지된다.
´공무도하´는 옛 고조선 나루터에서 벌어진 익사사건이다.
고독하고 슬프고 따뜻한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