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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누군가 이 글을 읽고 자기의 고민과 겹쳐놓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내가 외면한 슬픔의 총체인 걸까.
“서민들의 삶이란 게 그저
시집 『내가 사랑하는 나의 새 인간』『희망은 사랑을 한다』『스미기에 좋지』 등을 통해 여러 대상과 그를 향한 마음들을 탐구해온 김복희 시인이 흰 종이 앞에 선 모험가에게 되묻는다. “시를 쓰고 싶으시다고요.” 그러고는 곧장 ‘시… 시란 뭘까요’라며 혼자 고민에 잠기고 만다. 그래서 김복희 시인은 시쓰기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직접 행하는 시인으로서 시에 대해 말해보고자 자신의 일상 위를 둥둥 떠다니거나 한구석에 스며들어 있는 시(詩)적 경험들을 하나씩 채집하기로 했다.
영화평론가 몰리의 맥주 탐방기
“위대하고 존경스러운 것을 사랑하는 것은 쉽고도 쉬운 일이다.
“이 책은 동시대 아동문학을 향해 중얼거린 내 서툰 사랑의 흔적이다.”
“취향은 존중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나도 사소한 취향이 있다니까.”
“파르라니 실핏줄 돋은 어스름 속으로/ 누가 애 터지게 누군갈 부르나니, 그 종소리”
능청스러운 입담을 숨 쉬는 언어로 전하는 소설가 김종광의 한문단편 각색 소설집
“그것은 일종의 궤도이탈, 무방향성, 삶의 에너지를 응축시키는 일이었다.”
“나는 수많은 우연이 겹쳐져 태어날 수 있었던 거야.”
“정말 무서운 것은 아무리 노력해도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분명히 파란빛을 내뿜고 있었다. 야수에게서 볼 수 있는 그런 눈빛이었다.”
“나는 지금 네 마음이 어떤지 몰라. 하지만 나는 이런 것도 이해라고 생각해.”
그날 로봇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의문을 입력했다. ‘장애란 무엇인가…’
“아주 작은 슬픔들의 결정체가 인간이다.”
“이것이야말로 이야기의 영역이다. 죽음이 이야기를 영속하게 할 것이니……”
“스위치를 올리자 등명기에 불이 들어왔다.”
“작은 것 하나하나에 슬픔을 느끼는 병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