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 김규항은, 전라도에서 태어났으며 직업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전국을 떠돌며 지역갈등이나 계급구조, 대중의 습속 따위의 사회문제에 많은 정서적 자극을 받았다. 1980년대 초 한신대를 다니면서 나름의 사회의식을 갖게 되었으며, 예수를 만났다. 이후 1990년대 초까지 서울영상집단과 민중문화운동연합에서 활동하였고, 1998년부터 〈씨네21〉의 ‘유토피아 디스토피아’에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2000년 홍세화, 진중권 들과 함께 사회문화 비평지 〈아웃사이더〉를 만들어 편집주간으로 일하였으며, 2003년에는 어린이 인문잡지 〈고래가 그랬어〉를 만들어 현재까지 발행인을 맡고 있다. 아이들과 이야기하기, 자전거 타기, 타악기 연주를 좋아한다. 2010년 3월 〈한겨레21〉이 정치인과 사회인사 5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좌파적이면서 동시에 개인의 자유에 대한 신념이 가장 높은 사람으로 나타난 바 있다. 지은 책으로 《B급 좌파》《나는 왜 불온한가》《예수전》이 있다. 김규항의 블로그 http://gyuha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