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엥겔Howard Engel은 인쇄된 글에 중독된 베스트셀러 추리소설작가다. 그가 창조한 베니 쿠퍼맨은《자살 살인》을 비롯한 열두 권의 베스트셀러 소설 속 주인공이다. 그 가운데 두 권이 텔레비전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그의 책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캐나다 작가협회 매트 코헨상, 하버프론트 페스티벌 캐나다 문학상, 범죄소설에 주어지는 아서 엘리스상을 비롯하여 많은 상을 받았다. 2001년 7월 갑작스런 뇌졸중 후유증으로 글을 쓸 줄은 알지만 읽지는 못하는 ‘실서증 없는 실독증’을 겪게 되었다. 이 책은 작가가 실독증을 어떻게 이겨냈는지에 대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