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생. 1958년 『현대문학』에 「봄밤의 말씀」 「눈길」 「천은사운」 등을 추천받아 등단했다. 1960년 첫 시집 『피안감성』을 펴낸 이래 시, 소설, 평론 등에 걸쳐 고도의 예술적 경지를 선보여왔다. 시집 『순간의 꽃』, 시선집 『어느 바람』, 서사시 『백두산』(전7권), 연작시편 『만인보』(전26권), 『고은시전집』(전2권), 『고은전집』(전38권)을 비롯해 150여 권의 저서를 간행했고,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웨덴어 등 전 세계 10여 개 언어로 시집, 시선집이 번역되어 세계 언론과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만해문학상, 대산문학상, 중앙문화대상, 대한민국예술원상 등과 스웨덴 시카다 상, 캐나다 그리핀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