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8년 파리에서 태어난 가스통 르루는 1880년부터 노르망디 지방의 외(Eu) 기숙학교에서 중학교 시절을 보냈다. 1886년, 그는 파리로 상경하여 법학 공부를 하고 문학잡지에 기고를 하였다. 그 가운데에는 폴 베를렌이나 쥘 라포르그 등 당대 유수의 문인이 참여했던 뤼테스(Lutece) 지도 포함된다. 1891년, 가스통 르루는 레 제코(Les Echos) 지의 기자로 활동한다. 유명 사건들을 담당하면서 기자로서의 명성이 높아지고, 르 마탱 지는 그를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만든다. 1907년부터 ‘일뤼스트라시옹(Illustration)’ 지에 ‘노란 방의 미스터리(Le Mystere de la Chambre jaune)’가 연재되어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그 후 가스통 르루는 죽을 때까지 손에서 펜을 내려놓지 못하는 신세가 되어 추리소설의 기반을 닦는 데에 기여한다. 가스통 르루는 예민한 통찰력과 번뜩이는 머리를 최고의 무기로 갖고 있는 탐정과 기자인 셰리-비비(Cheri-Bibi)와 룰르타비유(Rouletabille)라는 인물을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추리소설과 판타지소설의 경계에 서 있는 그는 1927년 니스에서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