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계에 새로운 부흥기를 불러올 젊고 역량 있는 작가군의 대표 주자로, 1987년 열아홉 나이에 잡지 보물섬에서 신인만화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작품 세계로 ‘언더그라운드 만화 1세대’로 불리던 강성수가 그의 또다른 이름이다. 작업에 들어가면 “숨을 못 쉬겠다.” “살얼음판을 걷듯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작품에 최고 순도의 열정을 쏟는 작가이다. 완성도 높은 그림에 촌철살인의 대사로 꽉 들어찬 이 강렬한 멜로물 「위대한 캣츠비」는 온라인에 연재되어 네티즌에게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현재 영화화가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