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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 (한국문학전집 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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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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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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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5일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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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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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제5권은 우리 시대 대표적인 이야기꾼 김주영의 장편소설 『홍어』(1998)로, 주로 선이 굵고 역사성이 짙은 작품을 통해 당대 민초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가의 또다른 측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1997년 『작가세계』에 발표되었을 당시 문단으로부터 본격소설의 미학을 보여준다는 찬사를 받았다. 폭설로 고립된 산골 마을에서 가족을 떠난 아버지를 기다리는 열세 살의 소년을 화자로 내세운 이 작품은 시적 상징과 서정적 묘사를 통해 한 폭의 수묵화와 같은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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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바라기별 (한국문학전집 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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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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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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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5일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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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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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제2권은 황석영 장편소설 『개밥바라기별』.
2008년 초판이 출간된 이 작품은 수많은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자전적 성장소설로,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면서도 소외된 인간에 대한 이해의 끈을 놓지 않았던 소설세계를 가능하게 한 비밀의 시공간을 열어 보인다.
황석영은 이 소설에서 그간 가슴속에 묻어둔 상처를 헤집어 그 시절과 다시 대면한다. 4·19의 현장에서 목격한 친구의 죽음, 고등학교 자퇴, 방랑, 일용직 노동자로서의 생활, 입산, 베트남전 참전에 이르는 사춘기 때부터 스물한 살 무렵까지의 길고 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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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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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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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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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9일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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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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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작가의 대표적인 자전적 성장소설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가 문학동네에서 새롭게 다시 출간되었다.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는 1987년 『세계의 문학』 가을호에 연재를 시작하였다. 이듬해 가을호까지 다섯 차례에 나누어 실린 이 작품은 연재를 마치고 그해 곧 민음사에서 출간이 되었다. 이후 문이당으로 판권을 옮겨와 많은 부분 수정을 거쳐 2001년에 『거울 속 여행』이라고 제목을 바꾸어 개정판을 내기도 하였으며, 2003년에 다시 원래의 제목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로 되돌아왔다. 바로 이 해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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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라는 말도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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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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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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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9일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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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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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사랑니 속 줄기세포를 추출해 이식수술을 받으면 자신이 원하는 나이의 외모로 평생을 살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고, 의학은 점점 발전해 인류의 영원한 난제였던 암을 정복하고 평균수명은 120세를 훌쩍 넘겼다. 노화를 멈춘 젊은이의 얼굴로 노인이 되어 살아가는 인류는 커다란 혼란에 빠졌다. 그런 와중에 수학을 전공한 90세 노인과 그가 자주 가는 카페의 오십대 여주인 그리고 우연히 만난 여고생, 이렇게 세 사람은 묘하게 친구가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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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적인 앨리스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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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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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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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30일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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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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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가을에 오사카를 방문했다가
한신백화점 지하보도에서 여장을 한 노숙인을 보았다.
짧은 스커트 정장을 입고 스타킹을 신고 발에 맞지 않는 하이힐을 구겨신은 채로
고통스럽게 걷고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 틈에서 그는 혼자 비탈을 오르는 것처럼
평지를 걷고 있었다.
워낙 오가는 사람이 많아 짧은 순간 그의 뒷모습을 보았을 뿐이었는데 압도되었다.
체류기간 내내 겪고 본 일 가운데 오로지 그 모습만 기억하게 되었다,
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그 뒷모습이 등장하는 단편을 써보자고 앉았다.
초반을 단숨에 써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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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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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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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어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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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0일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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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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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세상이 씌운 틀과 자신의 본모습 사이,
찢겨진 열아홉의 자기 선언. SORRY ABOUT YOUR WALL :)
우리는 화가 나 있었다. 그것만은 분명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화가 났을까.
우리를 알아주지 않는 세상? 그건 너무 거창했다.
우리를 오해하는 어른들? 그건 또 너무 협소했다.
잘 모르겠다. 잘 모르겠는 게 우리의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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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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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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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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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7일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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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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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장편소설 분야에서 한국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문학동네작가상의 열여덟번째 수상작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가 출간되었다. 김영하, 조경란, 박현욱, 박민규, 안보윤, 정한아, 장은진, 황현진 등 수많은 신진작가들을 발굴하며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온 문학동네가 올해 야심차게 선정한 이 장편소설은, 유려한 글쓰기로 풀어낸 우리 시대 청년들의 아릿한 성장담이다. 매력적인 인물들이 여린 마음을 어르고 눙치며 마침내 서로 감싸안는 이야기의 싱그러운 속살이 읽는 이에게 잔잔하고 나긋나긋하게 전해진다. "나 좀 좋아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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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 케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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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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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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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7일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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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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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이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2012년 제1회는 하상훈과 이종산이라는 서로 다른 개성을 뽐내는 두 신인의 공동 수상으로 결정되며 문단에 잔잔한 화제를 모았다. 2013년 제2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은 서울예대 극작과 김수연씨의 『브라더 케빈』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브라더 케빈』은 안정된 미래를 얻기 위해 오늘을 살지 못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특목고 입시 학원 풍경을 통해 그려낸다.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이 명문대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이 아닌, 특목고 입시를 미리 준비하는 "초딩"이라는 것은 특기할 만하다. 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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