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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얼굴 사랑의 얼굴
김얀
2016년 8월 25일 발행
212쪽 | 130*198 | 무선
979-11-5816-033-3 03810
산문집/비소설
정상
13,000원

평소 사랑과 성(性)에 관해 솔직하고 과감한 글을 써오던 칼럼니스트 김얀. 13개국에서 만난 13명의 남자 이야기를 모은 『낯선 침대 위에 부는 바람』 이후 꼭 3년 만이다. 전작에서는 낯선 여행길 위에서 만났던 남자들과의 짧은 사랑들을 통해 상처투성이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면, 이번에 출간된 『바다의 얼굴 사랑의 얼굴』에서는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작가의 마음속에서 묵히고 삭혀두었던 이야기들이 툭 하고 터져나왔다. 비릿하지만 기분 나쁘지만은 않은 바다 내음을 풍기면서.

이야기는 작가가 아주 어린 시절 살았던, 남해의 한 작은 마을 미조리에서부터 시작한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근근이 배 사업을 이어가는 아버지, 그속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보고자 안간힘이었던 엄마, 그리고 언니. 네 식구의 삶은 단란했지만 고단했다. 이 책은 이렇듯 작가의 어린 시절에서 출발하여, 성인이 되어 만난 두 남자에 대한 이야기로 번져나간다. 우연한 인연으로 처음 만나 급속히 불꽃같은 사랑에 빠져들게 되었지만 결국 헤어진 ㄷ, 서울에서의 모든 상황을 정리하고 돈이나 벌고 글이나 쓰자고 떠난 호주의 세탁공장에서 만난 태국 이민자 J가 그들이다. 과거와 현재의 사랑이 한 권의 책 속에서 묘하게 교차하며 김얀을 더욱 김얀답게 만들어나가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미성숙하고 어리석었지만 진실한 두 사랑을 통해 집착과 후회라는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겨레 hook <김얀의 "색,계">를 시작으로 『코스모폴리탄』, 『얼루어』, 『젠틀맨』 등 여러 잡지에 연애와 섹스에 관한 글을 썼다.
패션 N 채널 <사심 연구소>와 MBC 퀸 채널 의 패널로 출연했다.
쓴 책으로 『낯선 침대 위에 부는 바람』이 있다.
 “I___ you,
사랑이라는 말이 없이도 충분한 사이.
나는 우리가 그렇게 되면 좋겠어요.”


평소 사랑과 성(性)에 관해 솔직하고 과감한 글을 써오던 칼럼니스트 김얀. 13개국에서 만난 13명의 남자 이야기를 모은 『낯선 침대 위에 부는 바람』 이후 꼭 3년 만이다. 전작에서는 낯선 여행길 위에서 만났던 남자들과의 짧은 사랑들을 통해 상처투성이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면, 이번에 출간된 『바다의 얼굴 사랑의 얼굴』에서는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작가의 마음속에서 묵히고 삭혀두었던 이야기들이 툭 하고 터져나왔다. 비릿하지만 기분 나쁘지만은 않은 바다 내음을 풍기면서.
이야기는 작가가 아주 어린 시절 살았던, 남해의 한 작은 마을 미조리에서부터 시작한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근근이 배 사업을 이어가는 아버지, 그속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보고자 안간힘이었던 엄마, 그리고 언니. 네 식구의 삶은 단란했지만 고단했다.
누구에게나 자신 스스로와 마주하는 일은 쉽지 않다. 자신의 지나온 일, 더군다나 그것이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은 것이라면, 똑바로 들여다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두렵기까지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작가는 어린 시절의 김얀으로 돌아가 장면 하나하나를 생생하게 기억해내고, 또 많은 일들을 겪으며 성장해온 자신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환부를 제대로 보는 것, 그것은 치유의 가장 첫번째일 것이었다.
우리는 누구나 과거를 통과해 현재를 거쳐 미래로 간다. 지나가버린 과거를 좀더 유의미하게 만들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하며 현재를 살아간다. 똑바로 바라보고, 기억하고, 마침내 기록하는 일. 그것은 김얀이 작가로서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다.

이 책은 이렇듯 작가의 어린 시절에서 출발하여, 성인이 되어 만난 두 남자에 대한 이야기로 번져나간다. 우연한 인연으로 처음 만나 급속히 불꽃같은 사랑에 빠져들게 되었지만 결국 헤어진 ㄷ, 서울에서의 모든 상황을 정리하고 돈이나 벌고 글이나 쓰자고 떠난 호주의 세탁공장에서 만난 태국 이민자 J가 그들이다. 과거와 현재의 사랑이 한 권의 책 속에서 묘하게 교차하며 김얀을 더욱 김얀답게 만들어나가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미성숙하고 어리석었지만 진실한 두 사랑을 통해 집착과 후회라는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어린 시절에서 출발해 현재 시점으로 오기까지의 큰 줄기를 타고 작가의 고백이 계속되는 동안, 중간중간 별면으로 처리된 부분에서는 책을 집필하면서의 짧은 단상들이 가만히 존재한다. 이러한 페이지들은 책장을 넘기다 잠시 쉬어가며 생각을 고르는 곳이 되기도 하고, 좀더 내밀한 작가의 속내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이 책에서 결국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은, ‘사랑’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섹스칼럼니스트로 살아오면서 늘 짧게든 가볍게든 남자 만나는 일을 멈추지 않아왔지만, 이제야 비로소 제대로 말할 수 있게 된 ‘사랑’. 뾰족했던 모서리가 닳고 조금은 둥글해진 모습으로, 한층 더 단단하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그렇게 도달한 결론은, ‘사랑’이 없이도 온전할 수 있는 ‘사랑’, 꼭 ‘사랑’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충분한 ‘사랑’이었다.

『바다의 얼굴 사랑의 얼굴』은 분명 자신의 이야기를 오롯하게 담아낸 산문이지만, 책의 처음부터 끝은 하나의 맥락으로 관통하여 거대한 서사를 이룬다. 주로 짤막한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진 보통의 에세이집과는 그 시작점이 완전히 다른 셈이다. 그런 면에서, 그녀가 털어놓는 이 한 권의 고백은 마치 소설처럼 읽히기도 한다. 담담하게 털어놓는 듯하면서도 적절한 곳에서 등장하는 탁월한 비유와 문학적 묘사가 읽는 맛을 더욱 가미하기 때문일 것이다. 모든 상처와 아픔을 딛고, 비로소 ‘쓰는 사람’으로 존재하고자 하는 그녀의 노력이 어느 정도 빛을 발하는 대목이다. 이제 모든 것을 아쉬움 없이 쏟아냈으니 조금은 홀가분해졌을 그녀가 앞으로 써내려갈 글들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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