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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원 인간 - (그래픽디자이너는 무슨 일을 하는가)
Two-Dimensional Man
폴 사어
박찬원
아트북스
2019년 4월 10일 발행
344쪽 | 153*218 | 무선
978-89-6196-350-3
정상
20,000원

"질문하고, 상상하고, 계속하라"
유쾌한 이야기꾼이 풀어놓는
디자인 · 예술 그리고 인생

어떤 특정 분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 대해 알기 쉽게 이야기해줄 스토리텔러가 필요하다. 뉴욕에서 디자인 스튜디오 O.O.P.S를 운영하며 척 클로스터먼, 릭 무디, 클래리스 리스펙터를 비롯한 많은 작가들의 책 표지를 디자인한 폴 사어는 현재 미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그래픽디자이너이자, 매우 뛰어난 스토리텔러다. 그런 그가 자신의 디자인 인생을 풀어낸 『이차원 인간』을 펴냈다. 책에서 그는 그래픽디자인이 무엇이고, 그래픽디자이너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원론적이고 따분하게 설명하는 대신 자신의 경험을 아주 흥미롭게 엮어 그래픽디자인의 본질을 다룸으로써 그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디자인을 인식하기 이전 시절부터 그래픽디자이너로서 경력을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 책은 특정 직업에 대한 정의에서부터 직업인으로서의 실패와 성장을 그린 다차원적 삶을 이차원적 공간에 풀어낸 생생한 회고록이다.
 그래픽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뉴욕타임스논평 일러스트레이션을 맡았고, 척 클로스터먼, 릭 무디, 클래리스 리스펙터를 비롯한 많은 작가들의 책 표지를 디자인했다. 1994년에 퍼(Fur)서체를 디자인해 발표했고, 애틀랜틱』 『뉴스위크에 일러스트레이션을 기고했다. , 데이 마이트 비 자이언트의 앨범 커버 디자인과 실물 크기의 몬스터 트럭을 제작해 뮤직비디오를 찍기도 했다.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츠(School of Visual Arts)에서 강의하면서,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 O.O.P.S를 운영하고 있다.
J. 뮐러브로크만에게 하는 사죄의 변
프롤로그: 인간의 살을 먹는 악마

PART I (혼돈)
냉장고1
TV에서 보았다
올드 스파이스 지아이 조
세인트 메리 학교
스포츠 팬이었던 아버지
아브라카다브라!
나는 레이 니치키였다
세로로 길게 난 흉터
안경잡이
슈말츠
야뇨증
래리 종커 vs 카림 압둘 자바
하키 타운, USA
공포의 도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키스, 파크 스테어 트랙트의 유령 어머니를 만나다
모험
제비뽑기
나의 첫 차

PART II (질서)
"켄트 주립대학"
비주얼 구성 I
2학년 진급시험
스피드
내 이름은 조나
광고 페인터가 탄생하다
인턴십
구텐베르크에서 플러퍼너터까지
막후의 남자
그때 그 표정
당신이 여기 있는 동안 학대 받지 않았다고 쓰여 있다
리어 모델 L40 슬랜트 얼음 판매기

PART III (엔트로피)
일감 찾기와 <100쇼>
첫 직장
제가 이 포스터들을 디자인하고 인쇄해드리겠습니다
앵거스가 볼티모어로 오다
변신
할 일 목록
그래픽디자인 러브 스토리
뉴욕의 크리스마스
O.O.P.S.
벤 애플렉을 찾아서
인생 낭비하기, 혹은 디자이너는 진짜 무슨 일을 하는가
스틸리 댄에게 엿 먹다
101년의 고독
무너지는 하늘을 탓하라
너는 살아 있다
세상의 끝
강의
센트레일리아
그 자리에 X표시를 하다
맥시멈 판타스틱 4
연필을 들다
후회
Luv 전파하기
미래의 지도
자살, 심장마비가 아니었다
종이 몬스터 영구차의 탄생과 소멸
안녕, 앵거스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크레디트

질문하고, 상상하고, 계속하라
유쾌한 이야기꾼이 풀어놓는
디자인 · 예술 그리고 인생

 

어떤 특정 분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 대해 알기 쉽게 이야기해줄 스토리텔러가 필요하다. 뉴욕에서 디자인 스튜디오 O.O.P.S를 운영하며 척 클로스터먼, 릭 무디, 클래리스 리스펙터를 비롯한 많은 작가들의 책 표지를 디자인한 폴 사어는 현재 미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그래픽디자이너이자, 매우 뛰어난 스토리텔러다. 그런 그가 자신의 디자인 인생을 풀어낸 『이차원 인간』을 펴냈다. 책에서 그는 그래픽디자인이 무엇이고, 그래픽디자이너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원론적이고 따분하게 설명하는 대신 자신의 경험을 아주 흥미롭게 엮어 그래픽디자인의 본질을 다룸으로써 그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디자인을 인식하기 이전 시절부터 그래픽디자이너로서 경력을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 책은 특정 직업에 대한 정의에서부터 직업인으로서의 실패와 성장을 그린 다차원적 삶을 이차원적 공간에 풀어낸 생생한 회고록이다.

 

한 사람의 직업인으로서의 성장기

미국의 한적한 교외에 자리한 평범한 가정에서 나고 자란 폴 사어는 나는 창작을 하는 사람으로서 내 삶과 내가 자란 환경 사이에서 항상 큰 괴리를 느꼈다. 극히 관습적이고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성장과정에도 불구하고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추구해왔기 때문이라는 말로 책머리를 시작한다. 그러면서 나는 내 성장 배경과 내가 디자이너가 된 것 사이에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고 확신했다”(17)라는 말도 덧붙인다.

그는 디자인을 발견했을 때야 비로소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배웠고, 자기인식을 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그것은 어떤 면에서는 자신의 과거를 잃는 것이기도 했고, 디자인학교를 다니기 전과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법을 배웠음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책은 지은이의 확신을 반영하듯 연대기적 흐름 위에 가치관과 관점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녹여놓는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지은이는 지난 시간을 회상하면서 직업인으로서의 자아와 근본적인 자아가 부딪히고 옥신각신하다 어느 순간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도출해낸다. 시종일관 명료하고 고리타분하지 않게 과감히 자신을 드러내는 데 주저하지 않는 폴 사어의 문장은 그가 뛰어난 디자이너이면서 매우 훌륭한 이야기꾼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한다.

 

디자이너로서 나는 일찍이 내가 받은 훈련에도 불구하고, 내가 모더니스트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나의 출신이나 성장과정을 부정할 수 없었다. 디자인학교에서 배운 것의 어떤 측면들과 내 성장 배경을 조화시켜 나만의 방식을 찾아야 했다. 세월이 흐르며 내 일에 한해서는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지만 스튜디오 바깥세상에서는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다.”(331)

 

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사람일지라도 그 역시 일상에서는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누구나 약간의 안도감을 느낀다. 그런 면에서 이차원 인간은 평범한 월급쟁이와 프리랜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가는 대목이 적지 않다. 특히 원치 않는 일을 해야 했던 회사원 시절 이야기나, 이후 프리랜서로 전향해 불안정한 수입으로 전전긍긍하는 지은이의 모습은 시시각각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겪어내고 있는 삶의 단면과 다르지 않고, 인생 일반에 관한 조언으로도 읽히기 때문이다.

 

책 속 들여다보기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혼돈에서는 디자인과 전혀 무관한 생활을 하던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그럼에도 서서히 예술적 영역으로 접어들던 때를 회상한다. 책에서 지은이는 다소 냉소적인 듯하면서도 시종일관 유머러스한 면을 유지하는데, 특히 독실한 침례교 집안의 엄격한 분위기 속에서 사회통념에 어긋나는 온갖 종류의 음악을 갖고 있던 친구 더그와의 일화는 흥미진진하다. 더그의 보수적인 어머니의 손에 산산조각난 LP와 갈기갈기 찢긴 앨범의 커버 이야기는 당시 인기를 끌던 반항적 록음악에 대한 해설이자, 그래픽디자이너의 관점으로 바라본 커버 디자인에 대한 이해가 교묘하게 맞물린 대목이다.

또 하키 광팬이었던 아버지가 손수 제작한 하키팀 연보는 이차원적 작업에 대한 실질적 경험이었고, 이후 그것이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일과 연결됨을 시사한다. 그외 처음으로 구입한 차에 대한 항변, 그 차를 생산한 AMC 로고 이야기 등 폴 사어는 훗날 어린 시절 자신이 보고, 경험한 많은 것들을 되짚어가며 디자인적 해석을 곁들여 회상하고 서술하고 있다.

 

2질서에서는 켄트 주립대학교 디자인학과에 진학해 디자인이라는 개념부터 배워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가 입학했을 당시 켄트 주립대는 서서히 디자인계에 떠오르는 신흥 학교로 부각을 나타내는 참이었고, 그곳에서 j.찰스 워커를 만나면서 디자인의 부재는 혼돈이다. 디자인이 질서다라는 정의를 배운다. 그리고 우리 주변 모든 것은, 자연을 제외하면, 이미 어떤 식으로든 디자인된 것라고 여기며 디자이너의 역할은 질서를 부여하고, 명확히 하고, 때로는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차츰 아름다움과 질서는 종종 실수와 계획되지 않은 것에서 오기도 함을 인정하면서 더 나은 디자인이란 무엇인지 연구하고 몰두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린다.

 

3엔트로피는 그래픽디자이너가 된 이후의 생활과 고민을 다룬다. 대학 시절 자신을 질서(=디자인)를 창조하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애를 써온 지은이가 그래픽디자이너로서 사회에 진출하면서 겪는 다양한 고충, 실패, 그럼에도 디자인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일에 대한 열정을 매우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특히 록밴드 스틸리 댄과의 작업 일화나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유력 매체와 세계적 작품의 표지를 작업하면서 경험한 협업의 의미, 간과했거나 실패했던 결과물에 대한 가감 없는 자기 성찰은 앞으로 그래픽디자이너가 되고자 하는 이들은 물론, 현재 같은 일을 하는 이들에게도 공감과 귀감이 되어준다.

 

종이라는 평면 위에 다차원적 세계의 상상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하는 그래픽디자이너 폴 사어. 그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실패하면서도 더 좋은 결과물을 창조하기 위해 고민하고 몰두하며 결국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했다. 스스로를 이차원적 인간이라고 부르며 자신의 주변을 디자인적 관점으로 인식하고 디자인된 세상에 자신의 작업을 덧입히는 과정을 대단히 솔직하게 풀어놓은 이 책은 그가 어디에서 영감을 받아 어떤 방식으로 발전시켜 커리어를 쌓아가는지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신선한 자극이 된다. 또한 그의 생각과 특정 분야를 좀더 깊이 알고 싶은 이들은 물론이고, 우리가 사는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과 관점을 새로이 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폴 사어의 디자인 세계는 좋은 벗이 되어준다.

폴 사어를 가리켜 현재 활동하는 그래픽디자이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이야기꾼이라고 명명한 최성민 그래픽디자이너의 말처럼 그는 때로는 두서없이, 여러 이야기를 디자인이라는 관점으로 아무튼 재미있게 풀어낸다. 한마디로 이차원 인간은 디자인에 관심이 있든 그렇지 않든 간에 다차원적 세계를 살아가는 어느 직업인의 좌충우돌 에세이로 읽어도 무척 흥미로울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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