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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가 마르지 않아도 괜찮아
るきさん
타카노 후미코
박정임
이봄
2019년 3월 22일 발행
124쪽 | 148*210 | 신국판 변형 | 무선
979-11-88451-43-2
정상
12,000원

지금은 마스다 미리의 "수짱 시리즈" 등 미혼 여성의 일상을 그린 만화가 여럿 있지만, 그중에서도 일본 독자들에게 그 원조로 불리는 만화가 있다. 바로 "만화가들의 만화가" 타카노 후미코의 『빨래가 마르지 않아도 괜찮아(원제: 루키 씨るきさん)』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80, 90년대 일본의 여성 문화를 상징하는 잡지 『하나코Hanako』에 1988년 6월부터 1992년 2월까지 연재되었고, 그로부터 3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읽히고 있다.
이 만화에는 삼십대 중반인 두 여성이 등장한다. 수수하고 어딘가 여유로운 루키와,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로 멋 내기를 좋아하고 배려심 많은 엣짱. 두 사람 모두 미혼에 애인도 없다. 그중 주인공 루키의 일상은 인기 여성 잡지 『하나코』에 등장할 법한 "세련되고 근사한 삶"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 하지만 지하철에서 꾸벅꾸벅 졸고, 만화책을 읽으며 키득거리는 나의 생활 속에 있을 듯한 루키를 만날 때마다 독자들은 빙그레 미소 짓게 된다.
 1957년 니가타에서 태어났다. 간호사로 일하면서 1979년에 단편 「절대안전 면도칼」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기존의 소년?소녀 만화와 전혀 다른 작풍으로 주목을 받으며 오토모 가츠히로, 사베아 노마와 함께 일본 만화계 뉴웨이브의 기수로 지목되었다.
40년 가까이 만화가로 활동해오면서 단 7편의 단행본만을 발표했지만, 도전적이고 독창적인 앵글과 컷 연출, 색다르고 세련된 감성을 단순한 펜터치에 담아 독자들뿐만 아니라 동료 만화가들 사이에서도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소설가, 애니메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크리에이터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독특한 스타일과 세계관으로 ‘만화가들의 만화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주요 작품집으로 제11회 일본만화가협회상 우수상을 수상한 『절대안전 면도칼』 제7회 테즈카 오사무 문화상 대상을 수상한 『노란책』을 비롯하여 『막대가 하나』 『도미토리 도모킨스』 『친구』 등이 있다.
『빨래가 마르지 않아도 괜찮아』는 일본 1980, 90년대의 여성 문화를 상징하는 잡지 『하나코』에서 1988년 6월부터 1992년 2월까지 연재된 작품으로, 당대를 살아가는 싱글 여성 ‘루키’의 일상을 그리고 있다. 매월 두 쪽씩 올 컬러로 연재된 이 만화는 타카노 후미코의 작품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독자를 보유했으며, 그의 최장 연재작품으로 꼽힌다. 일본에서는 1993년에 단행본으로 출간되었고, 2015년에 새로운 표지를 입힌 신장판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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