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OKS > 브랜드별 도서 > 글항아리
같은 성을 사랑하는 것에 대하여 - (LGBT, 특히 게이에 대한 전지구적 보고서)
프레데리크 마르텔
글항아리
2018년 5월 25일 발행
632쪽 | 135*200 | 양장
978-89-6735-518-0 03
정상
25,000원

전 세계의 LGBT, 그중에서도 특히 게이들을 집중 조명해 다룬다. 그들은 이제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지 않고 세상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고자 한다. 그래서 생겨나는 다양한 커뮤니티는 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동성애자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유대관계까지도 그 안에 담겨 있다. 디지털 혁명으로 인해 게이들의 자유는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에서만 해도 동성애자는 수천만 명에 달하며 그들은 SNS를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긴밀히 형성하는 중이다. 기성세대와 달리 요즘 세대는 동성애 혐오가 덜해 그것이 바로 희망을 걸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동성애를 인정하는 사회일수록 동성애자들은 자기네끼리 모여 살거나 커뮤니티를 따로 만들지 않고 이성애자들 사이에 스며든다.

반면 동성애 혐오가 짙은 사회일수록 게이나 레즈비언들은 자기네끼리 모여 "집단화"를 이룬다. 서울은 여전히 "집단화" "그룹"을 이루는 축에 속한다. 그래서 러브호텔이나 이태원 게이 바를 통해 만나는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 등의 방송과 세대교체로 인해 조금 더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은이 │ 프레데리크 마르텔Frederic Martel
작가이자 학자이며 전방위적 지식인.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1~2005년 미국 보스턴 프랑스 대사관에서 프랑스 문화 및 학술 담당관을 지냈다. 미국 관련 전문가로서 라디오 방송국 프랑스 퀼튀르에서 매주 일요일 저녁에 방송되는 미디어 및 창작 산업 관련 프로그램 "소프트파워"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랑스 앵포의 논평 코너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2007년 이후로는 책 리뷰 사이트 nonfiction.fr을 운영하고 있다. 대중문화의 세계화를 다룬 베스트셀러 『메인스트림Mainstream』은 전 세계 20개 언어로 번역·출간되는 등 크게 주목받았고 『스마트Smart』 또한 고정관념을 뒤흔드는 디지털 문명에 대한 보고서로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책 『우리는 게이입니다』는 프랑스에서 다큐멘터리로 각색해 방송되었으며, 2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이외에도 『68혁명 이후 프랑스의 동성연애』 『극장』 『미국 문화에 관하여』 등을 펴냈다.

옮긴이 │ 전혜영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렌 제2대학에서 불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밟았다. 현재 영어와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자백의 대가』 『우상의 추락』 『늑대의 숨겨진 삶』 『아프리카』 『환경 위기 지도』 『감정 읽기』 『의약에서 독약으로』 『셰프의 본심』 등이 있다.
프롤로그

1장 게이 타운에 무지개 깃발이 펄럭이다
2장 사우스비치
3장 버락 오바마가 이끈 게이의 승리
4장 마오쩌둥의 새 동료들
5장 성적인 성향
6장 국제연합의 투쟁
7장 퀸 보트 사건
8장 "이란에는 동성애자가 없어요"
9장 이미지를 둘러싼 국제적 갈등

에필로그: 인권과 관련된 새로운 경계선
 8년간 50개국에서 600명의 동성애자 취재기 

프랑스의 저널리스트 프레데리크 마르텔은 오늘날 가장 핵심적인 이슈를 조명하면서,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중심인물들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책을 집필해왔다. 이번에 그가 집중적으로 만난 이들은 ‘동성애자’다. 지난 8년 동안 한국,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러시아,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쿠바, 브라질, 인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등 50여 개국을 찾아 600여 명의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정치인, 사회운동가를 인터뷰했다.
시대의 기류는 어느덧 변해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성소수자들은 언더그라운드에서 벗어나 점점 주류 문화가 되어가는 추세다. 각 나라의 진보 세력 덕분에 웬만한 수준의 인식, 현실 제도상의 변화를 끌어내긴 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완강한 전통문화와 종교로 인해 동성애가 질병으로 취급받는 건 물론 사형을 면하지 못한다. 가령 이란에선 2015년 한 해에만 977명의 동성애자가 사형을 선고받아 희생되었고, 중국에서는 동성애 인권운동가들이 정부의 탄압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동성애자 차별을 걱정하면서도, 낙관적인 미래를 전망하고자 오늘날의 세계화를 분석한 일종의 역사 보고서다. 동성애 이슈는 이 시대의 정신과 각 나라의 민주주의 발전 정도, 그 나라 국민의 의식 수준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된다.
네덜란드와 같이 언제나 진보 이슈에서 앞서왔던 곳은 제쳐두고, 프랑스나 미국과 같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동성애자 결혼이 합법화된 지는 얼마 안 됐다. 하지만 이들은 변화의 기폭제가 되고 있어, 세계의 나머지 국가들이 가속도로 변화의 흐름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은 어떤 상황인가? 2008년 UN에서 동성애자 차별법 폐지 선언문을 발표할 당시, 처음에는 찬성표를 고려하다가 마지막에 기권표로 돌아섰다. 선언문 발표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몇몇 나라는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찬성 쪽으로 합류했지만, 한국은 아직 제자리걸음이다. 이 문제가 앞으로 어떤 흐름을 타게 될지는 LGBT뿐만 아니라 이성애자들의 인권의식에 달려 있다. 동성애자 인권은 결국 그 나라의 수준과 향방을 결정하게 될 것이므로. 

버락 오바마의 투쟁: “미국에서 게이로 살 수 있도록” 


동성애에 관한 한 전 세계의 눈은 미국을 향해 있다. 1969년 6월 게이의 성적 자유를 외친 스톤월 항쟁의 본거지일 뿐만 아니라, 게이의 라이프스타일(패션, 채식주의, 건강한 근육질의 몸매, 클럽 문화 등)을 선도하고 있어서다. 게다가 라틴아메리카 등에서 망명한 동성애자를 수용하고 있으며, 2015년 마침내 동성애자 결혼을 합법화했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 역시 미국을 가장 먼저, 광범위하게 취재했다. 
미국의 35개 주, 약 100여 개의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하자, 게이들(이 책은 특히 게이를 중점적으로 다루는데, 이는 남성 동성애자만을 지칭하는 건 아니다)에게 가장 우호적인 주는 휴스턴, 댈러스, 오스틴이었다. 과거에 텍사스에서는 동성애 혐오가 짙었다. 그땐 샌안토니오나 휴스턴에서 커밍아웃을 하는 게 왕따를 자처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게이 커뮤니티도 조심스레 활동했고, 게이끼리 모이는 공간도 드물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게이 바가 생겨나고, 게이 프라이드, LGBT 영화제가 열린다. 현지의 어떤 교회는 동성애자 신자도 받는다. 
변화는 물론 어떤 한 사람에 의해 일어난 게 아니지만, LGBT 인권과 관련해서 단연 주목할 인물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다. 오바마는 대통령직에 오르자마자 정부 내각에 동성애자 인권 개선을 위한 정책들을 주문했다. 동성애 혐오자들이 일으키는 범죄, 일터에서의 차별, 동성애자들의 의료 혜택 등 모든 이슈에서 적극적 행보를 이어갔다. 2010년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Don’t ask, don’t tell(미국 성소수자의 군 복무와 관련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지 말라는 제도)’의 규율을 과감히 깨부수며 클린턴 정권의 위선적인 정책에 종지부를 찍었다. 국제 무대에서도 오바마는 2011년 12월 모든 장관과 연맹단체가 외국에서 일어나는 동성애자 인권 유린 사태에 적극 개입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회람문을 발송했다. 당시 국무부 장관이었던 힐러리 클린턴과 함께 오바마는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 입국을 금한 기존 미국 법을 철폐하고 동성애자에게 형벌을 가하는 사건에 미국 정부가 우선적으로 개입할 거라고 전 세계에 공표했다. 이로써 자연스레 서양 국가에서 동성애자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화두로 동성 결혼 합법화가 떠올랐다. 
이런 오바마조차 동성애를 인정한다 해도 동성애자 결혼까지 법제화할 필요가 있느냐는 게 처음 생각이었다. 하지만 인권 감수성은 주변 사람과 상황에 의해 점점 예민해지는 것이고, 마침내 주변 동성애자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로 인해 오바마의 생각은 바뀌기 시작한다.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 뒷걸음질할 수 없는 미국의 역사 


2013년 6월, 동성애자 결혼 법안이 미국 연방 대법원 심리에 처음 통과된 후, 투표 결과 동성애자 결혼 무효화가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LGBT 운동의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하지만 모든 주에서 동시에 합헌 결정을 인정한 것은 아니었다. 심지어 진보적인 대법원 판사 루스 긴즈버그조차 “천천히 신중하게 인정해나가자”는 입장이었다. 그녀 자신은 동성애를 찬성하지만 너무 급격한 변화는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다(낙태 합법화 때 유사한 문제가 발생했다). 게다가 이 사안은 혁명적인 변화이니 더욱 신중해야 했다. 
2013~2015년 이 법안 통과를 둘러싸고, 연방 의회에서 일반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결정하자 상황은 복잡한 양상을 띠었다. 찬성파와 반대파의 긴장관계로 대규모 국민 집회가 이어졌고, 주마다 인식 격차는 더 벌어졌다. 어떤 주에서는 동성애자 결혼을 인정한 반면, 다른 주에선 동거관계 허용이 상한선이었다. 미국 연방 주 50곳에서 모두 인정을 받으려던 이 이슈는 오히려 미국을 분열시키고 말았다.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동성애자 결혼을 반대하던 보수당 지지자들에게 국민은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결국 게이의 역사는 변화의 길에 올라섰고,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했을 때 동성애 역사는 한발 더 내딛게 되었다. 미국 대법원은 당사자가 누구든 모든 형태의 결혼을 차별하지 않고 합법화하는 여러 판례를 내놓으며 동성애자 결혼 금지가 위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해나갔다. 2014년 10월 6일, 미국 대법원은 동성애자의 결혼이 헌법에 위반된다는 판결을 일단 유보하다가 세 번의 항소(제4순회법원, 제7순회법원, 제10순회법원)를 거쳐 동성애자의 결혼을 합헌으로 인정했다. 그 결과 오클라호마, 우타, 버지니아, 인디애나, 위스콘신주는 동성애자의 결혼을 합법화했다. 주 연방 의회의 투표 또는 일반 투표를 거쳐 이 법이 통과된 주가 하나둘 계속 늘어났다. 2012년에는 9개 주였다가 2013년에는 13개 주, 2015년 4월에는 36개 주로 늘어났다. 마침내 2015년 6월 26일 금요일, 대법원의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 결정에 따라 인류 역사는 돌이킬 수 없는 길로 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우리가 네덜란드보다 뒤처져선 안 돼’ 


2008년 5월 17일, 프랑스의 동성애 문제를 담당하던 라마 야데 장관은 동성애 혐오에 반대하는 세계의 날을 맞이하여 LGBT 단체들이 모인 자리에서 중대 발표를 했다. “프랑스가 동성애자 차별법을 폐지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2008년 5월 말, 해외 주재 프랑스 외교관 일동은 긴급 공문을 받았다. ‘LGBT 관련자들을 상대로 한 현지 법 조항과 상황을 보고하라!’ 각 대사는 마감일인 6월 13일 이전까지 장관에게 보고서를 제출하려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그들은 형식적인 내용이 아닌 운동가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동성애자 인권 보호는 당시 프랑스의 외교활동에 있어서 절대적인 사안이었기 때문이다. 
파리가 시발점이 되어, 2008년 여름 이후 국제적으로 동성애 차별법 폐지 운동이 가속화되었다. 이어서 브뤼셀에서는 유럽 국가들 사이에 협상이 잇달아 이뤄졌다. 결국 뉴욕에 있는 유엔 본부에서도 법적인 효력을 인정했다. 6월 10일, 파리에서 중대 회의가 열렸다. 주재자는 바로 라마 야데 장관이었다. 그 자리에는 프랑스 대사들과 외국의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했으며, 그중 네덜란드 외무부 장관도 있었다. 사실 네덜란드가 프랑스보다 한발 앞서 게이의 인권 문제를 해결해왔는데, 어느새 프랑스가 빠른 속도로 그들을 뒤쫓아오자, 네덜란드는 꽤나 속이 타들어갔다. 네덜란드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게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솔선수범한 모범 국가였기 때문이다. 

동성애자 혐오 발언을 하는 사람이 오히려 혐오 대상이 된 세상 


전 세계적으로 동성애자 인권활동가 중 상당수는 이성애자들이다. 왜 그들은 이 일에 매진하는가? 바로 동성애자들이 이성애자들과 똑같이 기본 권리를 갖는 것이 민주주의 이념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에서 그 옛날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게 불리했던 시절이 있었다면, 이제는 자신이 동성애 혐오자임을 밝히는 게 불리한 시대로 접어들었다. 즉 얼마 전만 해도 커밍아웃하는 데 위험부담이 따랐다면, 지금은 대놓고 동성애자를 싫어한다고 말하기 어려워진 세상이다. 
“싱가포르에서 게이의 인권이 개선되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동성애자의 인권이 나아지는 속도가 동성애 혐오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동성애 혐오자들은 한마디로 시대착오주의자이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의 ‘플레이’라는 게이 클럽 사장의 이와 같은 발언은 전 지구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인권 감수성을 보여준다. 
저자는 특히 아시아나 이슬람 국가 및 아프리카에서 독재 정권에 맞서 자기 신념을 굽히지 않는 운동가들의 용기를 보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그들은 체포, 처형, 협박, 참수형까지도 감당했다. 지금도 일부 이슬람 국가에서는 동성애자임을 인정하는 게 희생양을 자처하는 일이나 다름없다. 이런 상황에서 전 지구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답변은 바로 ‘근대화’와 ‘민주화’다. 같은 선상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판사 최초로 게이임을 커밍아웃한 에드윈 캐머런의 발언은 주목할 만하다. 캐머런은 이 책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으로 마무리 지었다. “LGBT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책을 찾는지가 곧 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겁니다.”

동성애 합법화: 찬성, 기권, 반대 국가 


2008년 여름, 프랑스를 필두로 동성애자 차별법 철폐에 대한 유엔 선언문을 작성·발표할 때 최종 8개국이 함께했다. 그 주역은 바로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프랑스, 가봉, 일본, 노르웨이, 네덜란드, 브라질이다. 선언문 낭독은 아르헨티나가 맡았다. 
이에 맞서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이란은 이슬람 회의 기구 아래 모여 즉각 반대 활동을 펼쳤다. 1990년 ‘이슬람 국가의 인권 선언문’을 공표한 이 기구는 코란에 근거해 선악을 구분짓는 데서 벗어나 개혁주의 성향을 띠었지만, 동성애 문제 반대만큼은 이들이 강력하게 표방하는 이데올로기였다. 이들은 마침내 유엔의 선언문에 맞서 시리아를 대표 삼아 반선언문을 낭독했다.
한편 68개국은 찬성과 반대 어느 쪽에도 표를 던지지 않고 기권함으로써 중립을 유지했다. 중국, 싱가포르, 터키, 인도, 타이, 베트남, 러시아, 대한민국, 우크라이나가 여기에 속하며, 동성애 인권 문제에 앞서왔던 남아프리카공화국도 결국엔 기권표를 던졌다. 서울, 키예프, 프리토리아는 원래 처음 선언문이 발표됐을 때는 동참 의사를 밝혔지만, 나중에 반선언문이 발표된다는 소식에 초심을 잃고 말았다. 
그러나 2008년 제네바 선언문에서는 15개국이 추가로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고(총 85개국이 지지한 선언문으로 여기엔 르완다, 몽골, 바누아투가 새로 합류했다. 하지만 가봉은 마지막에 탈퇴하면서 서명에 불참했다), 미국 또한 이후 전면적으로 동성애를 인정함에 따라 동성애자 차별법 철폐는 점점 더 힘을 얻어가는 추세다. 
즉 동성애 인권에 있어 관건은 법안 통과다. 법으로 동성애자의 결혼까지 인정되어야만 그들은 인간으로서의 기본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한발 더 나가보자. 동성애가 전면 합법화된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펄스 클럽에서 2016년 6월, 또다시 동성애 혐오자가 총기를 난사해 49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부상을 입었다. 오늘날 전 세계의 8개국에서는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할 수 있으며, 72개국은 아직도 동성애자 차별법을 바꾸지 않은 채로 툭하면 꼬투리를 잡아 그들을 교도소로 보낸다. 가령 인도에서도 법이 달라졌지만, 혐오 문화가 바뀌진 않았다. 동양 문화는 여전히 동성애를 터부로 여긴다. 사회적 가치, 카스트 제도, 정략결혼, 커밍아웃을 했을 때 박탈당하는 유산이나 상속 등 여러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동성애자가 자유롭게 해방되기에는 문화적 제약 조건이 너무 많은 것이다.
 
문학동네 031-955-8888
문학동네 어린이 02-3144-3237
교유서가 031-955-3583
글항아리 031-955-8898
나무의마음 031-955-2643
난다 031-955-2656
달출판사 031-955-1921
루페 031-955-1924
벨라루나 031-955-2666
싱긋 031-955-3583
아우름 031-955-2645
아트북스 031-955-7977
애니북스 031-955-8893
앨리스 031-955-2642
에쎄 031-955-8897
엘릭시르 031-955-1901
오우아 031-955-2651
이봄 031-955-2698
이콘출판 031-955-7979
포레 031-955-1904
휴먼큐브 031-955-1902
구독문의 031-955-2681
팩스 031-955-8855
닫기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찾아오시는길 채용안내 제휴문의 전화번호안내 문학동네카페 문학동네 페이스북 문학동네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