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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끗 차이 디자인 법칙 - (우리를 사로잡는 신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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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키드
김성아
문학동네
2017년 11월 10일 발행
180쪽 | 132*196 | 사륙판 | 양장
978-89-546-4886-8
예술일반
정상
13,800원

올리버 색스는 칩 키드가 디자인을 맡아줄 것을
계약 조항에 반드시 포함시켰다

베테랑 디자이너가 전해주는 "끌리는 디자인" 노하우
명료하고 재치 있게, 한끗 차이 디자인 법칙을 찾아라!

『한끗 차이 디자인 법칙』은 미국 최고의 북디자이너 칩 키드와 함께하는 일상 속 디자인 여행을 담은 책이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칩 키드는 신호등, 영수증, 콜라캔처럼 일상에서 흔하게 마주하는 여러 사물에 주목해, 그 첫인상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을 분석한다. 칩 키드는 좋은 디자인과 나쁜 디자인을 판별하는 기준으로 명료함(Clarity)과 미스터리함(Mystery)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든다. 사물의 개성을 파악해 상반되는 두 키워드 사이의 어느 지점에 디자인의 초점을 맞추는지가 디자인 성공의 핵심이다. 누가 보아도 매혹적인 첫인상을 사물에 부여하는 일, 그것이 곧 디자인이다. 겉모양이 전부가 아닐지언정, 시각 중심 문화에서 사물이나 상품의 외형은 우리가 그것들을 인지하는 첫 관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잘 디자인된 물건은 친절하다. 사용자의 직관적 행동을 염두에 두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베테랑 디자이너가 전해주는 핵심 노하우가 담겨 있다. 30년 이상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며 그는 명료함과 미스터리함이라는 키워드가 잘못 사용되는 경우를 두루 봐왔다. 문제는 한끗 차이다. 사소한 요소만 바꾸어도 훌륭한 디자인이 탄생한다. 그것이 사물의 운명을 바꾸는 신의 한 수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작가. 1986년부터 현재까지 미국의 알프레드 A. 크노프 출판사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미국의 북디자인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 로드(코맥 매카시), 1Q84(무라카미 하루키), 마음의 눈(올리버 색스) 등 유명 작품의 표지 디자인을 맡았다. 특히 뇌신경학자이자 에세이스트인 올리버 색스는 칩 키드가 디자인을 맡아줄 것을 계약 조항에 반드시 포함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셔널 디자인 어워드, 뉴욕 국제 사진센터 인피니티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전미 그래픽디자이너협회에서 수여하는 메달AIGA medal을 받았다. 프린스턴, 예일, 하버드 대학교,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 등 수많은 곳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 』 『더 치즈 몽키스』 『러너스등이 있다.
차례

1장 일상 속 디자인

제 삶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세요 | 근사한 패키지 | 지시한 대로만 사용하세요…… 근데, 용도가 뭐죠? | 물어! | 빌딩블록을 사수하라! | 앗, 뜨거워 | 보안 직원 불러! | 쿨하게 기부하기 | 완벽한 높이 조절 | 서비스가 변경될 예정입니다 | 카운트다운 | 팝업 광고의 × 표시를 찾아라! | 우아하게 집어올리기 | 애초에 시작도 마세요, 감당할 수 없다면 | 영웅들은 내가 구한다 | 저희를 펜 역으로 인도하지 마소서 | 상쾌한 이 느낌 |

2장 디자인 판단력 키우기

좋은 아침! | 거품 좀 내볼까요? | 돈 받아 가세요 | 얼마예요? | 다섯 개의 손가락처럼 | 저거 주세요…… | 맨 윗줄부터 읽어보시겠어요? | 뭐라고요? 뭐, 맞는 말이네요. | 여기는 어디? | CMYK 색상표 | 구겨진 담뱃값 | 우리, 만난 적 있나요? | 해골 문양 | 퇴근할게요 | 접촉 사고 | 앞으로 내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

나가며_ 기억해두어야 할 디자인의 세 가지 법칙
무라카미 하루키, 올리버 색스, 오르한 파묵, 존 업다이크……
세계적 유명 작가들이 원하는 미국의 대표 북디자이너 칩 키드,
그와 함께 일상 속 디자인 탐사를 떠나다!

올리버 색스는 칩 키드가 디자인을 맡아줄 것을
계약 조항에 반드시 포함시켰다

베테랑 디자이너가 전해주는 ‘끌리는 디자인’ 노하우
명료하고 재치 있게, 한끗 차이 디자인 법칙을 찾아라!
 
『한끗 차이 디자인 법칙』은 미국 최고의 북디자이너 칩 키드와 함께하는 일상 속 디자인 여행을 담은 책이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칩 키드는 신호등, 영수증, 콜라캔처럼 일상에서 흔하게 마주하는 여러 사물에 주목해, 그 첫인상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을 분석한다. 칩 키드는 좋은 디자인과 나쁜 디자인을 판별하는 기준으로 명료함(Clarity)과 미스터리함(Mystery)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든다. 사물의 개성을 파악해 상반되는 두 키워드 사이의 어느 지점에 디자인의 초점을 맞추는지가 디자인 성공의 핵심이다. 누가 보아도 매혹적인 첫인상을 사물에 부여하는 일, 그것이 곧 디자인이다. 겉모양이 전부가 아닐지언정, 시각 중심 문화에서 사물이나 상품의 외형은 우리가 그것들을 인지하는 첫 관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잘 디자인된 물건은 친절하다. 사용자의 직관적 행동을 염두에 두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베테랑 디자이너가 전해주는 핵심 노하우가 담겨 있다. 30년 이상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며 그는 명료함과 미스터리함이라는 키워드가 잘못 사용되는 경우를 두루 봐왔다. 문제는 한끗 차이다. 사소한 요소만 바꾸어도 훌륭한 디자인이 탄생한다. 그것이 사물의 운명을 바꾸는 신의 한 수다.
 

‘나쁜 디자인’은 어디에나 있다
매혹적인 첫인상을 만드는 건 선택이 아닌 의무다
 
뇌신경학자이자 에세이스트인 올리버 색스는 ‘칩 키드가 디자인을 맡아줄 것’을 출간계약서에 포함할 정도로 그를 신뢰했다. 무라카미 하루키, 올리버 색스, 오르한 파묵, 존 업다이크 등 수많은 유명 작가들의 표지 디자인을 맡을 수 있었던 건 칩 키드만의 독보적인 감각과 관찰력에서 비롯한다. 그는 이렇게 단언한다. “디자인이란 본질적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디자인을 풀어가는 실마리 또한 거기서 나온다. 
1장 ‘일상 속 디자인’에서는 무심히 지나치는 일상 속 ‘작은 불편함’에 주목하고 그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서 탄생한 새로운 디자인을 살펴본다. 팝업 광고로 뒤덮인 웹사이트, 용도를 알 수 없는 의약품 포장, 한눈에 읽기 힘든 지하철 노선 변경 공지문…… 아이디어를 하나 보태거나 빼는 것만으로 명료하고 기억에 오래 남는 디자인이 탄생하는 과정을 생생히 들여다볼 수 있다. 
 
다이어트코크 캔의 새로운 디자인은 가장 바람직한 방식으로 미스터리함을 활용한 예다. 형식적으로도 탁월하지만, 건축가 미스 반데어로에가 주창한 ‘뺄수록 좋다Less is more’의 원칙도 제대로 반영했기 때문이다. 텍스트가 가장 기본적 형태로 축약됐지만, 이 최소한의 정보로도 소비자는 즉시 제품을 인식할 수 있다.
우리가 다이어트코크의 로고타이프와 그것이 음료 캔에 적용된 디자인을 수십 년간 늘 봐왔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캔은 어느 날 새 옷을 멋지게 차려입고 나타난 옛 친구를 연상시킨다. 당신의 절친이 평소 상상도 못 했던 세련된 모습으로 나타난 셈이다. _본문 83쪽
 
 
“창의력이 벽에 부딪치면 어떻게 돌파하죠?”
때로는 생각지 못한 사물이 실마리가 된다
 
“영감은 어디에서 받나요?” “창의력이 벽에 부딪치면 어떻게 돌파하죠?” 
2장 ‘디자인 판단력 키우기’에 나오는 칩 키드의 디자인에는 면도기, ATM 기기, 시력검사표, 당근케이크 등 생각지도 못한 사물들이 주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그중 특히 흥미로운 작품은 한국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의 표지다. 『색채가 없는……』의 미국판 표지는 도쿄의 철도 노선도를 활용해 색채가 있는 네 명의 친구와 ‘색채가 없는’ 주인공 쓰쿠루를 시각화했다. 에어비앤비 광고판에 누군가 휘갈겨 쓴 낙서를 보고 영감을 받기도 한다. 뉴욕 지하철역에 있는 에어비앤비 광고에는 다음과 같은 낙서가 있다.
 
뉴요커들은 이 말에 동의한다:
에어비앤비는 뉴욕 시에
엄청난 혜택을 (전혀 안) 준다.
(일단 불법이잖아.)  _본문 130쪽(괄호 표시된 부분이 실제 낙서다)
 
칩 키드는 이를 ‘논평적 낙서’라고 말한다. 본래 의도한 메시지를 뛰어넘는 유쾌한 비판의 힘이 담겨 있어서다. 그는 데이비드 라코프의 『사기꾼』이라는 에세이 표지 디자인에 이 콘셉트를 적용했다. 이 표지엔 누군가 빨간 매직펜으로 휘갈긴 것처럼 ‘사기꾼(Fraud)’이라는 글자가 커다랗게 적혀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주인공에 대해 느낄 감정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표지는, 생각지도 못한 일상의 장면에서 시작된다.
 
 
일상이 영감의 원천이다
끊임없이 관찰하라, 좋은 인상을 오래 남길 수 있도록
 
『한끗 차이 디자인 법칙』에서 소개하는 것은 대단한 디자인 팁이나 멋진 프로젝트가 아니다. 끌리는 디자인은 일상 구석구석에서 길어올린 아이디어에서 시작된다. 칩 키드는 일상이 곧 영감의 토양이기에, 우리 주위에 있는 대상을 늘 민감하게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모든 상황에서, 명료함과 미스터리함을 적절히 분간해 구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 작지만 단단한 책은 이 복잡한 세계에서 우리가 인상적인 한 걸음을 뗄 수 있게 도와주는 기술서이기도 하다. 끊임없이 주위를 관찰하라. 그리고 좋은 인상을 남기는 건 중요하다. 매혹적인 첫인상을 만드는 건 디자이너에게 선택이 아닌 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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